묵상 에세이51 십자가의 능력을 믿는 거룩한 바보 지난 신앙의 세월들을 돌아봅니다. 모태신앙인 아내와 결혼하면서 거부감을 갖던 교회를 다니게 되고, 세례를 받던 순간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치밀한 계획이었음을 이제는 압니다. 그런데 세례를 받은 지 몇년이 지난 후에도, 저는 예수님을 진정한 구주로 받아들이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말씀에 마음의 문은 열었지만, 말씀이 구원의 능력으로 다가오지는 못하였던 것입니다. 교회를 다니는 신자들은 많지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당시 저와 같은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어느 순간 말씀과 십자가가 놀라운 구원의 능력으로 다가온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습니다. 대인관계의 문제 등으로 고민하다가 어느 순간 과거의 크고 작은 죄악들이 제 앞에 펼쳐졌던 것입니다. 잠시나마 하늘의 심판대 앞에 서.. 2011. 12. 20. 인생의 선택 "인생은 BCD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출생(Birth)과 죽음(Death) 사이에는 선택(Choice)이 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저도 매일의 일상 속에서 지금 이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몇 시까지 일을 하다가 집에 돌아가야 할지 등등 수많은 선택 속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또한 이사할 곳과 진로를 정하는 문제 등 인생의 큰 갈림길에 서기도 합니다. 이러한 크고 작은 결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나의 미래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룻기 1장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인생에서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선택은 오직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베들레헴에 살던 엘리멜렉은 기근이 들자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으로 이사하였습니다. 처음.. 2011. 12. 19.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다시 재림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15~17). 그 때는 언제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그 때에 대해서 논하지 말자고 말합니다. 그 때는 아무도 모르게 도둑같이 오기 때문입니다. 형제 여러분, 그 때와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분에게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의 날이 밤중에 도둑같이 온다는 것을 여러분이 잘 알기 때문입니다. 마치 해산할 여자에게 고통이 닥치듯 사람들이 평안하고 안전한 세상이라고 마음 놓고 있을 때 갑자기 그들에게 멸망이 닥칠 것이며 사람들은 절대로 그것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3) 평안하고 안전한 세상이라고 여기고 있을 때가 바로 멸망이 닥칠 때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무서운 말씀이 .. 2011. 12. 6. 고난 속에서 드리는 기도 또 여러분에게서 온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 에바브라가 문안합니다. 그는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을 확신하고 굳게 서서 성숙한 신앙 생활을 하게 해 달라고 언제나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는 여러분뿐만 아니라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골로새서 4:12~13) 에바브라는 사도 바울과 함께 골로새의 교회를 개척한 인물입니다. 그는 바울과 함께 감옥에 갇혀 있는 중에도 성도들을 위해 힘써 기도하였습니다. 에바브라의 기도와 헌신을 묵상하며 스스로 매우 부끄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주일예배에 한번 참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매일 죄를 짓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상생활에 허덕이며 마음은 점점 나태하여지고 감사하기 보다는 불평 .. 2011. 12. 1. 그리스도인의 길 세상 사람들은 성공을 향하여 달려 갑니다. 성공하기 위해서 열심히 땀 흘려 공부하고 일하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도 높은 지위에 오르고 부귀와 명예를 거머쥐곤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반대로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셨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누가복음 13:24) 좁은 문이란 부귀와 명예를 추구하는 삶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삶이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의 구원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이러한 말씀에 어떤 사람은 이렇게 질문합니다. "잘 살고 잘 되기 위해서 종교를 믿는 것이 아니요? 그런데, 반대로 십자가를 지고 고난의 길을 가라니... 누가 그런 길을 가겠소." 물론 .. 2011. 12. 1. 감사의 놀라운 힘 이런저런 걱정과 고민으로 한 주를 보내는 동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분명히 나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의 몸을 벗고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런데, 무슨 연유로 걱정과 고민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일까? 걱정과 고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 질문에 대한 해답을 "무소유"라는 글에서 이미 묵상한 바 있다. 즉, 내 마음에 번뇌가 존재하는 까닭은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내 영혼의 본질은 근본적으로 새롭게 바뀌었지만 영혼의 껍데기는 여전히 죄에 더럽혀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내 소명 중의 하나는 영혼의 껍데기에 쌓인 더러운 먼지들을 청소하여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두 번째 질문 - 어떻게 하면 번뇌로부터 벗어나 예수님께서 주시.. 2011. 10. 17.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