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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22 우주는 과학법칙의 구현일까: 스티븐 호킹의 과학철학 비판 by illbegoodtree

우주는 과학법칙의 구현일까: 스티븐 호킹의 과학철학 비판

신앙과 과학 / illbegoodtree 2010.08.22 22:14

신을 자연 법칙의 구현으로 정의할 수 있지만,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신과는 다르다. 사람들은 ‘자연 법칙의 구현’이 아니라, 인간과 관계를 맺는 인격적 대상으로 신을 간주해 왔다. 어마어마한 우주 안에서 인간의 삶이 얼마나 미약하고 우연한 것인지를 생각하면, 그런 관계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블랙홀(Black Hole) 등 천체물리학에 큰 진보를 이루어내었던 스티븐 호킹((Stephen William Hawking, 1942~) 박사가 2010년 6월 미국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는 최근 한 언론에 대한 기고문에서도 "외계인이 존재하는 것이 확실하다"면서 "외계인과의 접촉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교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호킹 박사의 발언을 어떻게 이해하여야 할까? 

출처: Astronomy.com Blog


호킹 박사는 내가 어린 시절부터 존경하던 과학자이다. 그가 제기하였던 "나는 우주가 왜 존재하는지 알고 싶다"라는 의문은 내게도 중요한 과제였다. 그는 과학이 그러한 의문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정말 그러할까? 과학이 아무리 진보하더라도 과학은 진리를 더 많이 이해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미지의 세계를 더 많이 보여주게 될 것이다. 과학은 진리의 일부를 설명할 수 있을지언정 결코 진리의 전체를 설명하지 못한다. 어린 시절의 우상과도 같았던 호킹 박사가 과학을 지나치게 신뢰하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는 "어마어마한 우주 안에서 인간의 삶이 얼마나 미약하고 우연한 것인가"라고 반문한다. 그러나 그의 견해대로 우주가 과학법칙의 지배를 받는다면, 인간의 존재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태초부터 신의 철저한 계획 아래 지금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나는 인간 각자가 거대한 우주에서 그저 우연히 존재하는 미약한 존재라는 것을 상상해 볼 수 없다. 우주의 신비에 대한 매료되었던 어린 시절, 나의 존재에 대하여 감사하며 살 수 있었던 것은 나를 창조하신 하느님에 대한 가슴 벅찬 믿음 때문이었다.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아니었다면, 결코 이 세상과 나를 사랑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과학법칙보다 더 상위에 있는 것은 바로 사랑의 법칙이라고 믿는다. 신은 사랑과 정성으로 세상을 움직이며, 그것은 과학법칙보다 우주를 지배하는 더 큰 상위의 법칙이다. 과학자에게는 유감스러운 일이겠지만, 이는 과학적 잣대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다. 오직 사랑을 경험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자라야 그러한 법칙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앨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1879 - 1955)의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기억해 두자.
종교 없는 과학은 절름발이이며, 과학없는 종교는 장님이다. (Science without religion is lame, religion without science is blind.) - 1941년 "Science, Philosophy and Religion: a Symposium" 심포지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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