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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내 곁에 계신 당신 내 곁에 계신 당신 유원상 네 알아요 지금 내 곁에 계신 것을 그런데도 왜 이리 당신이 보고 싶은 걸까요 당신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아시죠? 한 모금의 물도 없는 사막 속에서 헤메이던 시간들 저 얼마나 외로웠다구요 텅빈 내 가슴이 얼마나 차가웠었는지 어둠 속에서 얼마나 떨고 울었는지 따스해요 이런 느낌 처음이에요 날 위해 죽으신 당신 생각하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요 눈 고이 감으면 당신이 보이고 조용한 곳에 있으면 당신의 목소리 들려와요 당신의 발자국만 봐도 당신이 오는 소리 들려와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더보기
지옥의 문 앞에 선 크리스찬 며칠 전 폴 워셔(Paul Washer) 목사에 관한 글(2011/03/24 - 폴 워셔, 영원을 위해 사십시오!)을 쓴 적이 있다. 애원하는 듯한 설교, 다소 과격한 말투와 몸짓... 처음에 거부감으로 다가오는 그의 말투와 행동들이 이제는 내 가슴에 큰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언젠가 어느 목사님께서 내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다. "당신은 예수를 믿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천국에 간다는 사실을 분명히 믿습니까?" 나는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과연 예수를 믿는다고 입술로 고백한다고 해서 모두 천국에 갈까? 그래서, 내가 그에게 되물었다. "같은 크리스찬이라도 선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악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두 사람이 모두 천국에 가는 것입니까?" 그는 대답했다. "네... 더보기
자끄 엘륄, 가난을 말하다 자끄 엘륄(Jacques Ellul, 1912~1994)은 마르크스 주의와 신학의 조화를 시도한 프랑스의 신학자이다. 그르노블(Grenoble)의 성경 스터디 모임에서 그의 신학을 소개한 것이 계기가 되어 처음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어떻게 현실과 이상을 조화시키느냐, 즉 어떻게 현실적 문제들과 성경에서 언급하는 이상적인 그리스도의 삶을 조화시키느냐를 다루는 기독교 윤리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한 듯 하다. 사실 이것은 내게도 매우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 현실과 이상은 기름과 물과 같은 관계와 같아서, 쉽게 조화되기 어려운 그 무엇이다. 이상적 삶을 꿈꾸곤 했던 나로서는 현실에서의 패배 의식이 항상 나를 괴롭혔다. 청년 시절에는 거듭된 패배와 좌절에도 이상을 추구하려는 노력의 끈을 놓지 않았지.. 더보기
그리스도인의 향기 꽃에 향기가 있고 꽃마다 제각기 다른 향기를 뿜어 내듯이, 사람에게도 각자 풍기는 고유의 향기가 있다. 싱그러운 향기를 지닌 사람, 매력적인 향기를 지닌 사람, 잊혀지지 않는 사랑스러운 향기를 뿜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역겨운 향기를 뿜어내는 사람도 있다. 이렇듯 향기는 사람을 밀고 당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인 것 같다. 그리스도인의 향기란 무엇일까? 아프리카에서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던 마더 테레사 수녀님이나 이태석 신부와 같은 향기, 주님에 대한 신실한 믿음을 지니고 복음을 전하였던 바울과 같은 향기를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믿음과 사랑은 역시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구성하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인가 보다. 그런데, 나는 오늘 믿음과 사랑보다도 더욱 아름다운 꽃으로 다가.. 더보기
진정한 사랑 고린도전서 13장은 아마도 성경의 모든 부분 중에서 내 가슴 속에 큰 감동을 주는 가장 극적인 말씀이 아닌가 싶다. 모든 사람이 그토록 구하는 것, 그것은 바로 '사랑(love)'이다. 갓 태어난 아기에서부터 청년, 노인에 이르기까지 가장 간구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그런데, 사랑이란 그토록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임에도 도대체 무엇인지 참으로 알기 어렵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렇게 알기 어려운 '사랑'이란 어떠한가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