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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큐티

주님의 옷자락 만지며

주의 옷자락 만지며. (출처: forever-amazed-by-grace.blogspot.com)


우리에겐 소망이 있습니다. 그 유일한 소망은 바로 영광의 이름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그 찬란하고 거룩한 이름 앞에 감격하고 그 분의 이름 앞에 엎드려 경배합니다. 그 분을 향한 우리의 소망은 우리가 가진 여러 꿈 중의 작은 부분에 불과한 것이 아닙니다. 이루어져도 그만, 이루어지지 않아도 그만인 그저 그런 작은 꿈이 아닙니다. 그 소망은 나의 모든 것이며, 나의 몸과 마음을 불살라 얻을 만큼, 나의 모든 재산을 버려서라도 얻을 만큼, 귀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한 소망은 어디에서 나오겠습니까? 그것은 가슴 깊은 절박함 속에서 시작됩니다. 절박하지 않은 소망은 절박하게 다가오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간절하게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할 때, 하나님도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우리가 핍박 속에서 간절하게 주님을 부르며 주님을 찬양할 때, 그 분도 간절한 눈물로 우리를 위로하시고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그러한 간절함은 어디에서 시작될까요? 고난 중에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다가오는 핍박과 고난에 감사하십시오. 그것이 우리를 더욱 간절하게 할 것입니다.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통을 받던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마가복음 5:25~34). 여러 의사의 치료를 받아보았지만 도리어 더 큰 괴로움을 받고 병은 더욱 심해지기만 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죽음만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절박했습니다. 어느 날, 멀리서 예수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병든 자를 치유하여 주신다는 주님의 소식을 그녀는 일찌감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 나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수많은 군중에 섞여계신 주님께 다가가기에는 너무 멀었습니다.
 
"주님! 당신은 전지전능하시며 우리의 구원자이신 주님...
당신을 뵙기 원합니다. 
당신의 부드러운 손길을 원합니다.
저의 고통을 위로하여 주시길 원합니다.
주님께 다가가기에 저는 너무도 부족하고 죄 많은 여인입니다.
당신의 옷자락에 손을 대어도 되겠는지요.
당신의 거룩한 옷자락에 손을 대는 것은 저의 큰 영광입니다.
주님, 당신의 옷자락에 손을 대어도 저의 몸은 깨끗하여질 것입니다.
당신의 거룩하신 모습을 감히 쳐다보지도 못하겠나이다.
땅에 엎드려 주님의 옷자락에 저의 눈물 하나 떨어뜨리는 것만으로도,
저의 기쁨 되겠나이다."
  
그녀는 주님을 향하여 조금씩 나아갔습니다. 주님의 모습이 조금씩 가까워질 때마다 그녀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당신에게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면... 그리고... 많은 사람들 틈에서 엎드려 겨우 주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었습니다. 주님의 옷자락을 만지는 환희의 감격이란! 그 때, 그녀의 혈루병은 씻은 듯이 나았습니다. 주님의 옷자락을 만지는 순간. 예수님은 자신의 능력이 빠져나간 것을 아시고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고 말씀하시니, 그 여인은 두려움에 떨며 와서 예수님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찌어다
  
절박한 마음으로 주님을 간구하던 그녀의 소망과 믿음이 그녀를 구원케 한 것입니다. 그녀는 치유와 평안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회개하고 주님께 나아갈 때, 주님께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주님! 일상의 그저 작은 부분만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저의 모든 삶을 주님께 드리기 원합니다. 오직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만을 소망케 하소서. 주님만이 유일한 소망되게 하소서. 아멘.
  
■ 독일 할레 한인교회 김현중 목사의 2011년 11월 24일 새벽예배 설교말씀의 큐티입니다. 이 글은 실제 설교말씀의 내용과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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