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침을 여는 큐티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의 말씀에 두십시오


우리는 삶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현명한 선택은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하는 것입니다. 급한 일에 허둥대다가 바쁜 삶에 지치고 정작 중요한 꿈과 소망은 모두 놓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꿈과 소망에 삶의 우선순위를 두십시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무엇이겠습니까? 예술인이건 과학자이건 직장인이건 간에 일단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다면 오직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며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이끌고 가는 유일한 지팡이 인 것입니다. 
 
다윗은 오랜 전쟁으로 심신이 피곤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 성전에 방치되어 있는 법궤를 안전한 장소인 오반에돔으로 옮겼습니다. 전쟁을 수습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그에게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였던 것입니다. 그는 백성들 앞에서 말합니다. "우리 하나님의 궤를 옮겨 오도록 합시다. 사울이 왕이 된 이후로 우리는 그 궤를 너무 소홀히 해 왔습니다." (역대상 13:3)
 
그런데, 이 법궤를 나르던 웃사가 실수로 법궤를 손으로 만지고 맙니다. 법궤는 거룩한 물건으로서 손으로 만지는 것이 율법으로 허용되지 않았는데 그는 법궤를 소홀하게 다룬 것입니다. 웃사는 이 실수로 인해서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즉사하고 맙니다 (역대상 13:9~10). 웃사가 이러한 실수를 하였던 까닭은 법궤를 나르고 있으면서도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그저 '일'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되지 못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려는 편의주의를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육체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대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인 평안을 추구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에 삶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을 때 인생에 낙오하거나 실수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다윗은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궤를 내 집으로 가져갈 수 있겠는가!" (역대상 13:12)라고 외치며 법궤를 오벧에돔의 집으로 가져가 석달동안 잘 보관하였습니다. 이에 오벧에돔과 그의 가족들에게 큰 복을 내리셨습니다. 가정에서도 대표되는 사람, 즉 가장이 하나님에게 순종하면 가족 모두가 복을 받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한 사람이 순종치 않으므로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의롭게 될 것입니다" (로마서 5:19)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대표성의 원리에 비추어 볼 때, 나 한 사람이 얼마나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를 하나님의 말씀에 두고 있을 때 가정은 큰 복을 받고 평안을 누리는 반면, 우선순위가 세속적인 것들로 채워져 잇을 때 가정은 파괴되고 불행해집니다. 그러므로, 내가 일어섬으로 가정도 일어섭니다.
 
이제 법궤- 하나님의 말씀을 가정과 직장에 옮겨 놓길 원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교회 안에 옮겨 놓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가슴 안에 옮겨 놓길 원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오직 말씀만이 나의 등불이 되고 말씀만이 중심이 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소서. 아멘.
 
■ 독일 할레 한인교회 김현중 목사의 2011년 11월 10일 새벽예배 설교말씀입니다.

'아침을 여는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사람  (0) 2011.11.28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0) 2011.11.28
그리스도인의 리더쉽  (0) 2011.11.28
가정의 종교개혁  (0) 2011.11.28
존경받는 리더는 믿음으로 세워진다  (0) 201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