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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큐티

존경받는 리더는 믿음으로 세워진다


유대의 지도자 느헤미야가 살았던 당시 유대인 부자들은 오늘날 투기나 고리대금업과 같은 부당한 방법으로 가난한 백성들을 착취하고 있었습니다. 돈을 빌려주고 갚지 못하면 재산을 차압하였고 심지어 자녀를 노예로 팔아넘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유대의 총독이었던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이와 같은 부당한 방법으로 이득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가난한 백성들의 고통을 알고 크게 분노합니다 (느헤미야 5:6~19). 그는 참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였기에" 정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그에게 '정직'이라는 성품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이랜드의 박성수 회장은 "정직하면 언제나 손해 봅니다. 그러나 결정적일 때는 정직해서 살아난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정직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불의로부터 지켜주십니다.
 
느헤미야의 권위는 그의 믿음과 순종 때문에 세워진 것이었습니다. 가정에서도 참된 권위는 믿음과 순종으로 세워집니다. 가정에서 가장의 권위, 부모의 권위가 세워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조선시대처럼 위계질서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바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순종으로 바르게 세워질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에게는 또한 백성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가 가난한 백성들의 고통에 분노했던 것은 백성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때문이었고, 그가 12년간 총독으로 지내면서도 녹을 받지 않았던 것도 백성들의 부역을 헤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지도자에게는 이해심이 필요합니다. 
 
정직, 순종, 이해심으로 세워진 권위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그는 마지막까지도 자신이 총독으로 지내면서 백성들에게 행한 모든 일들에 대한 보답을 사람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만을 사모하였던 것입니다. 

느헤미야처럼 가정과 직장에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되도록 이끌어주시고, 정직과 이해심과 같은 주님의 성품이 온전히 드러나게 하여 주소서. 아멘.

■ 독일 할레 한인교회 김현중 목사의 2011년 11월 7일 새벽예배 설교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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