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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주님께서 이적을 행하실 때: 두번째 이야기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어떠한 것일까?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를 통해서 우리는 참다운 믿음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사실 인간적인 법도로 볼 때 마리아는 예수님을 그저 아들처럼 여기고 교육할 권리가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예수님을 아들로서 대하기 보다는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로서 믿고 섬겼다. 마리아는 겸손하였고 자신의 지위를 내려놓을 줄 아는 여인이었다. 믿음은 바로 이러한 겸손과 내려놓음에서 시작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교만과 자만심으로 채워져 있는 사람이 예수님을 따를 수는 없다. 마리아의 믿음은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잘 드러난다.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그녀는 예수님께 먼저 구하였다 (요한복음 2:3).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다소 냉소적으로 대답하셨다.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졌다. 그래서 .. 더보기
알곡과 쭉정이 백성들은 메시아를 무척 기다리고 있었으므로 혹시 요한이 그가 아닌가 하고 모두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요한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나보다 더 능력이 많으신 분이 곧 오시는데 나는 그분의 신발끈을 풀어 드릴 자격도 없다. 그분은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며 자기 타작 마당에서 모든 곡식을 키질하여 알곡은 곳간에 모아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이다.” (누가복음 3:15~17) 오늘 목사님의 설교말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은 "지옥 가는 성도는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지옥 가는 교인은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이다. 즉, 교회 안에서도 알곡과 쭉정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알곡과 쭉정이를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 우선.. 더보기
교만의 비극 남유다의 왕이었던 아마샤의 이야기를 묵상해 본다. 그는 초기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왕국을 통치하였다. 요아스 왕을 죽인 사람들을 처형할 때 그들의 자녀를 죽이지 않음으로써 율법에 순종하였으며 (역대하 25:3~4), 에돔과의 전쟁에서도 선지자의 경고에 순종하여 용병으로 사들인 이스라엘 군대를 그대로 돌려보냈다. 아마샤는 유다와 베냐민 지파 사람들을 모아 군 부대를 조직하고 그들이 속해 있는 집안에 따라 1,000명으로 구성된 부대와 100명으로 구성된 부대에 각 지휘관을 세웠다. 그리고 인원을 점검한 결과 총병력은 30만 명이었다. 이들은 모두 20세 이상의 사람들로 창과 칼을 능숙하게 쓸 수 있는 잘 훈련된 군인들이었다. 또 아마샤는 은 13,400킬로그램으로 이스라엘군 10만 명도 고용하였다. 그.. 더보기
복음을 전하는 파수꾼 하나님의 잃어버린 양과 같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가거라.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웠다’고 전하여라. 병든 사람을 고치고 죽은 사람을 살리고 문둥병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마태복음 10:6~8) 주님께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으로서 갖게 되는 질문 중의 하나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의무인가?"라는 점입니다. 사실 저는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의무가 아니라 그저 선택사항일 뿐이라고 여겼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목회자나 선교사가 특별히 담당할 일이며, 평신도가 의무적으로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굳이 복음을 전하지 않더라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착실하게 살아간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더보기
진정한 친구 오늘은 세미나 발표 리허설로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몇몇 동료들이 슬라이드의 내용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서 내심 매우 감사했습니다. 사실 소프트웨어 사용 문제로 좀 이기적인 행동을 한 일이 있는 터라 동료들에게 어색한 감정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니 기분이 좋더군요. 저녁에는 다른 연구소의 어느 친구도 중요한 세미나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서 저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점심도 먹지 못한 터라 피곤해서 내키지는 않았지만, 발표 슬라이드를 개선할 아이디어를 함께 고민하고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몸이 피곤하고 배는 고파와서 집에 갈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결국 끝까지 도와주지 못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난 그 친구에게 도움을 주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