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다>의 한 장면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슬픔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질고다
세상의 지혜도 지식도
아무 위로가 되지 않는 것은
그것이 영원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
유한 속에 있지만 무한을
죽음을 향하고 있지만 영원을
세상 속에 있지만 천국을
소망하는 자 되기를
영원의 성에서 울려퍼지는
나직한 속삭임에 귀 기울이라
슬픔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
유일한 위로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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