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끄 엘륄, 가난을 말하다 자끄 엘륄(Jacques Ellul, 1912~1994)은 마르크스 주의와 신학의 조화를 시도한 프랑스의 신학자이다. 그르노블(Grenoble)의 성경 스터디 모임에서 그의 신학을 소개한 것이 계기가 되어 처음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어떻게 현실과 이상을 조화시키느냐, 즉 어떻게 현실적 문제들과 성경에서 언급하는 이상적인 그리스도의 삶을 조화시키느냐를 다루는 기독교 윤리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한 듯 하다. 사실 이것은 내게도 매우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 현실과 이상은 기름과 물과 같은 관계와 같아서, 쉽게 조화되기 어려운 그 무엇이다. 이상적 삶을 꿈꾸곤 했던 나로서는 현실에서의 패배 의식이 항상 나를 괴롭혔다. 청년 시절에는 거듭된 패배와 좌절에도 이상을 추구하려는 노력의 끈을 놓지 않았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