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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겸손과 십자가의 사랑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1:28-30) 그리스도인이 쉽게 빠지기 쉬운 오류가 바로 '교만'이 아닐까 싶다. 자신이 믿는 그리스도와 그 믿음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한 나머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미처 돌아보지 못하기 십상이다. 나를 구원하신 주님의 은혜를 체험한 순간, 내 이웃과 사랑하는 이에게 그 복음을 전하고 싶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교만과 독선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오히려 주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일이 될 것이다.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 더보기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겸손하라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립보서 2:1-8) "내가 제일 잘났어"나 "내가 최고야"와 같은 나를.. 더보기
첫마음 ▲ 출처: 까칠한 pluto의 일상다반사 얼마 전 설날이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떡국은 드셨는지, 고향에 내려가느라 밀린 차 속에서 힘들지는 않으셨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독일에 있어서 설날을 제대로 보내지는 못했지만, 트위터에서 친구들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었습니다.부분 행복하게 보내셨겠지만, 설날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아픈 사연을 접하기도 했습니다. 그 분말고도 설날 당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총소리가 끊이질 않았죠. 한 해의 시작에 그런 아픔이 있다는 것은 아픈 일이지만, 올해의 마지막은 아름답기를 희망해 봅니다. 오늘은 박노해 시인의 첫마음이란 시를 함께 감상해 보도록 할게요. 첫마음 박노해 한 번은 다 바치고 다시 겨울나무로 서있는 벗들에게 저마다 지닌 상처 깊은 곳에 맑은 빛.. 더보기
영혼을 훔치는 도둑 하나님께서 때로 시련이나 어려운 일을 통하여 우리에게 영적인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심을 종종 느낄 때가 있다. 최근 수차례 물건을 도둑맞으면서 계속 원망만 쌓아왔지만, 이러한 일들 속에서 내 안에 있는 이기적인 욕망과 죄악을 깨닫게 하시고, 썩어가는 육체에 집착하기 보다는 사랑과 용서를 실천함으로써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누리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보다 분명하게 깨닫게 되었다. 나는 불과 며칠 전에 "용서와 사랑을 실천하기"라는 글을 통하여, 이러한 깨달음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로부터 물건을 다시 도둑맞게 되었다. 지하실에 두었던 아내의 여행용 가방이 사라진 것이었다. 사실 한 달 전에도 내 여행용 가방이 없어진 상태였다. 결국 우리는 창.. 더보기
용서와 사랑을 실천하기 2010년 경인년을 가족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새해에는 우리 가족, 이웃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 특히 가난과 정신적 빈곤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큰 축복을 주시기를 기원한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새해 첫 날이 되는 자정 0시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나와 아내도 그 순간을 조용히 맞이하고 있었다. 그런데, 0시가 얼마 지나지 않아 현관 벨이 사정없이 울리기 시작했다. "누구세요?" 아내가 수화기를 받으니, 어느 독일인이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새해 복 많이 받아요"라고 말했다. 인사는 고마웠지만, 아기가 잠을 자고 있는 늦은 시간에 요란스럽게 하는 것이 조금 불쾌했다. 거기까진 좋았다. 문제는 새벽 2시까지 계속 벨이 울리는 것이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