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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시련은 하나님의 사랑

오늘 주일예배 말씀은 "인생을 빚으시는 하나님의 손길"이라는 제목이었다. 왠지 듣기만 해도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는 제목이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로마서 8:28~)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때로 고난을 주시는 목적은 우리를 궁극적인 선으로 이끄시려는 데 있다는 것이 설교말씀의 요지였다. 때로 자신의 눈에 거슬리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도,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도, 우리 마음 속에 사랑과 선을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뜻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고진감래 등 세계적으로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라는 격언과 속담은 아주 많다. 하지만, 막상 시련을 겪게 되면 많은 사람들은 주변 상황을 원망하고 자신의 처지에 대해서 비관하거나 합리화하기에 바쁘다. (바로 나 자신이 그랬다~) 시련을 이겨내기가 그만큼 어렵기에, 시련을 이겨내는 것이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는 지금껏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지금 제가 겪어왔던 시련은 이제 이것으로 충분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의 시련은 없게 하여 주시고 어서 축복을 내려주시고 성공의 길을 보여주소서."

그런데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이러한 기도가 잘못된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이제 이렇게 기도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제게 주시는 시련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그러한 사랑과 선을 저의 마음과 육체를 통하여 온전히 이루게 하여 주소서."

이러한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다른 사람이 나를 억울하게 하거나 화를 내더라도 오히려 그것을 '하나님께서 나를 더욱 성장시키려는 기회구나' 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감사하게 여길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일이 잘 풀리기만 하고 편안하기만 하다면, 어떻게 내면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그러고보면, 시련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오늘 불렀던 찬송 중에 이민섭의 "축복의 통로"라는 찬송가가 제일 기억이 남는다.
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
당신을 통하여서 열방이 주께 돌아오게 되리
여기서 '당신'을 내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의 이름으로 바꿔보는 것도 좋은 시도일 것 같다. 그들이 평소 좋았건 싫었건 간에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에게 더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주문처럼... ㅋㅋ

다음은 성가대의 찬양과 이동훤 형제의 특별찬양 동영상이다.

감사해요 - 윤민제 편곡 (성가대 찬양)


주님 사랑 온누리에 (이동훤 형제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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