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가 있는 마을

그리움

그리움 (출처: 꿈꾸는 정원 - 전혜린)



그리움

- 유원상

길 잃어 오랜 세월을 헤메였누나
정처 없는 내 맘 둘데 없어
대장군 앞에 뉘어도 보고
치마폭에 빠져도 보고
광대짓도 해 보고
더 갈데 없어
벼랑 끝에 서 있네

정신 들어 눈 떠보니
쓰러지는 내 눈물 닦아
손 꼬옥 잡아주신 님

썩어가던 내 심장
님 향한 사랑 되고
얼어붙던 내 손
님 향한 고운 손 되었네

님 그리워 간절한데
얼굴은 보이지 않네
이리도 그려보고
저리도 그려보네

'시가 있는 마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아와요  (0) 2011.09.28
내 곁에 계신 당신  (0) 2011.04.19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  (0) 2010.03.08
누군가에게 꽃이 되고 싶어  (0) 2010.02.21
첫마음  (0) 201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