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 말씀

주님이 쓰시는 사람




주님이 쓰시는 사람


10월 21일 김현중 목사님 설교말씀


무리가 옹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쌔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호숫가에 두 배가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띄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를 손짓하여 와서 도와달라 하니

저희가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이는 자기와 및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을 인하여 놀라고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일러 가라사대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저희가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누가복음 5:1~11)


주님이 쓰시는 사람은 먼저 실패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모세도 "something"이 있다고 생각했던 바로의 왕자 시절에는 하나님께서 부르시지 않았지만, 쓰라린 실패로 결국 "nothing"이라고 고백했던 미디아 광야 시절 비로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어부였던 베드로도 물고기 한마리 잡지 못했습니다. 빈 배로 돌아와야만 했던 바로 그 때가 바로 예수님께서 오신 순간이었지요. 우리는 인생의 위기와 환란을 겪곤 합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시는 때이며 하나님의 쓰임이 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습니다. 


둘째, 주님의 쓰시는 사람은 주님의 말씀을 직접 듣는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교회에서 똑같이 설교말씀을 듣더라도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듣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주님이 쓰시는 사람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어부로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었지만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내 지식, 내 경험이 기준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기준인 삶을 사는 것이 순종입니다. 100% 하나님만 의지할 때 이적과 기적이 일어납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이 쓰시는 사람은 자신의 것을 포기하고 버리는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주님의 놀라운 이적을 경험하고 나서 모든 것을 버려두고 주님을 쫓았습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때로 버리고 내려놓게 하심은 나에게 고통을 주시려는 것이 아니라 더 크게 쓰시기 위함입니다. ■


원문보기



갈릴리 호수 (출처: justice21.or.kr)



'설교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사 에훗  (0) 2012.11.08
구원 이후의 삶  (0) 2012.11.04
시험의 의미  (0) 2012.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