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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큐티

주님 저를 구원하소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님의 기도 (출처: poemlane.com)


도무지 견디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고통 중에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하나님을 잘 찾지 않다가, 그런 고통 중에 있으니 하나님을 간절히 부르짖게 되더군요. 고통이 다가와서야 하나님을 부르짖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것이지만,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의 호소를 들어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죽기까지 사랑하시는 우리의 아버지이기 때문입니다. 수넴 여인이 빚으로 근심하고 있을 때에도 하나님께 찾아가 부르짖었습니다 (열왕기하 4:1~7). 하나님은 엘리사를 통해서 그녀에게 문제해결의 방법을 주셨지요.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라 빈 그릇을 빌되 조금 빌지 말고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대로 옮겨 놓으라

하나님의 복을 받기 위해서는 이처럼 복을 받을 큰 그릇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내 마음의 욕심이 비워지지 않고 교만과 거짓으로 차 있는 마음에 주님의 축복이 임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겠다는 비워진 마음에 주님께서 큰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수넴 여인이 가진 단 하나의 재산인 기름으로 그녀를 구원하셨듯이, 하나님께서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역사하심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 무엇인가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주님께서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수천명을 먹이셨듯이 (요한복음 6:5~14), 하나님께서는 내가 가진 아주 작은 것으로 놀라운 일을 행하실 줄 믿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완벽한 사람이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실수하고 넘어질 수 있는 우리들이지만, 우리가 가진 아주 작은 것으로 주님께 드릴 때 주님은 어떠한 지혜로운 이도 행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주님! 극심한 괴로움에 있을 때 주님에게로 나아가 부르짖습니다. 주님께서 주실 큰 축복을 받을 그릇으로 저를 이끌어 주소서. 제가 가지고 있는 작은 것으로 놀라운 일을 행하소서. 아멘.

■ 독일 할레한인교회 김현중 목사의 2012년 1월 23일 새벽예배 설교말씀의 큐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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