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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이 흐르는 강

내 구주를 더욱 사랑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놋쇠와 울리는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가 예언하는 능력을 가졌고 온갖 신비한 것과 모든 지식을 이해하고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가졌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준다고 해도 사랑이 없으면 그것이 나에게 아무 유익이 되지 않습니다.
(고린도전서 13:1~3

문득 고린도전서의 사랑에 관한 말씀이 떠올랐다. 아무리 내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글을 쓰고, 새벽기도를 지키고, 말씀에 따라 살아가더라도, 내 마음 한가운데 사랑이 없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어제 예배에서도 그것을 느꼈다. 나의 죄를 고백하고 예배에서 여러 교우들과 교제를 나누었지만, 내 마음은 더욱 공허해질 뿐이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나는 괴로웠다. 분명히 최선을 다해서 예배를 드리고자 노력했는데 어찌하여 내 마음은 이리도 공허하고 외로운 것일까?

그 해답은 아마도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리라. 주님에 대한 사랑, 주님의 지체된 교우들에 대한 참된 사랑이 없었기에 내 마음은 분주하게 노력은 했지만 평안과 기쁨과 충만함이 없었던 것이다. 고린도전서의 말씀을 다시 읽어본다. 아아! 사랑이란 얼마나 놀랍도록 아름다운 것인가!

사랑... 사실 나는 사랑에 매우 어색하다. 그럼에도, 사랑하고 싶다. 사랑이 없으면 그 어떠한 신앙의 노력도 아무것도 아닌 까닭이다. 아무리 몸을 불사르는 헌신도 사랑으로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까닭이다. 

사랑 (출처: blog.naver.com/jhna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