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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큐티

내게 돌아오라

기도 (출처: blog.daum.net/choryang2038)


호세아 6장의 말씀을 묵상해 봅니다. 호세아 선지자 당시에 이스라엘은 매우 패역한 시대였습니다. 음란하고 가출이 잦았던 호세아의 아내처럼, 이스라엘 백성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하나님을 힘써 알자"고 외쳤습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우리를 다시 낫게 하실 것이며 우리에게 상처를 입히셨으나 우리를 싸매 주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3일째에 우리를 일으키실 것이므로 우리가 그 앞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동이 트는 것처럼 확실하다.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봄비같이 그가 우리에게 나오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고 상처를 입히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파멸로 몰아가셨다고 원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우리를 다시 돌아오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매를 드셨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방탕하고 제 멋대로 살았던 저의 삶을 돌아보면, 저를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때로는 매를 드시고 때로는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할렐루야! 제가 이 자리에서 주님을 찬양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적인 일입니다. 이처럼, 때로 닥쳐오는 시련들이나 고통은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이며 주님께 찬양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어떻게 할까? 유다야, 내가 너를 어떻게 할까? 너희 사랑이 아침 안개와 같고 일찍 사라지는 이슬과 같구나.
그래서 내가 내 예언자들을 통해 너희를 치고 내 입의 말로 너희를 죽였다. 내 심판은 번쩍이는 번개와 같다.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않으며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보다 나를 아는 것을 원한다.
“그러나 너희는 아담처럼 내 계약을 어기고 나를 배반하였다.
길르앗은 피의 발자국으로 얼룩진 악인들의 성이다.
제사장들이 강도떼처럼 숨어서 사람을 기다리며 세겜으로 가는 길에서 살인하고 온갖 죄를 범하고 있다.
나는 이스라엘에서 끔찍한 일을 보았다. 에브라임이 우상을 섬겨 창녀짓을 하였으므로 이스라엘이 더럽혀지고 말았다.
유다야, 내가 내 백성을 회복시키려고 징계할 때 너도 벌할 것이다.”

주님을 향한 저의 사랑 역시 "아침 안개와 같고 일찍 사라지는 이슬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아침에는 말씀으로 힘을 얻지만 점심과 저녁 때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하나님을 잊고 현실생활 속에 젖어들곤 하였습니다. 마귀의 공격에 속절없이 무너지곤 했습니다. 주님! 이런 저를 주님의 말씀으로 번쩍이는 번개처럼 쳐 주소서!

"너희는 아담처럼 내 계약을 어기고 나를 배반하였다"는 말씀은 마치 저에게 하는 말씀처럼 들렸습니다. 제 마음은 "피의 발자국으로 얼룩진 악인들의 성"과 같았습니다. 제 마음에는 온갖 살인, 음란, 우상, 창녀짓으로 가득했고, 주님께서 보시기에 제 마음은 "끔찍한 일"들로 가득하였습니다. 어찌 제가 주님의 징계를 피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주님께서 저를 벌하시더라도 저는 그것을 감사히 받기를 원합니다. 주님으로부터 영원히 버림받기보다 차라리 벌을 받는 것이 더 감사한 일일 것입니다. 주님을 부인하였지만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온 베드로처럼, 다시 주님께 돌아오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않으며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보다 나를 아는 것을 원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배, 새벽기도, 성경 읽기, 큐티... 이런 것들을 열심히 하지만, 그 속에 하나님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내가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안식일에 예수님이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 때 제자들이 배가 고파 밀 이삭을 잘라 먹었다.
이것을 본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보십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다윗이 자기 일행과 함께 배가 고팠을 때 한 일을 읽어 보지 못했느냐?
다윗이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 제사장만이 먹을 수 있는 차림빵을 그의 일행과 함께 먹지 않았느냐?
또 안식일에 제사장이 성전 안에서 안식일 규정을 어겨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그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다.
‘내가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않는다’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았더라면 너희가 죄 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단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는 바로 안식일의 주인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믿는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예배는 그저 주일에 돌아오는 한 과정일 뿐이야", "헌금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지"라는 구태의연한 생각에 젖어들곤 하였음을 고백합니다. "덥지고 않고 차지도 않다면" (요한계시록 3:15) 그 믿음은 차라리 아니함만 못하다는 사도 바울의 말씀을 돌이켜 봅니다.

주님! 믿는다 하면서도 악인들의 성과 같았던 삶을 회개합니다. 주님께 다시 돌아오기를 원합니다. 저를 채찍질하여 주셔서 주님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하여 주소서. 마음 없는 제사보다는 주님에 대한 진정한 사랑으로 신령으로 예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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