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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큐티

간절한 기도는 하나님을 감동시킨다



기도하는 손 (출처: 123rf.com)



오늘의 말씀은 사무엘하 21:1~14입니다.

다윗시대에 3년 기근이 있었습니다. 이는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기 때문입니다. 사울이 이스라엘인들의 인기를 끌기 위해 하나님의 언약을 깨뜨리고 공동체 안에 있던 무고한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던 것입니다. 마치 나찌가 유태인들을 학살한 것과 비슷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내 집에 오는 사람에게 항상 선을 베풀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다윗시대에 3년기근을 주신 것처럼, 자연재해나 이상기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사울은 이미 죽은 사람입니다. 죄는 사울이 지었는데 심판은 다윗시대에 일어났습니다. 아비의 죄에 대한 심판이 자손에게 일어날 정도로 하나님이 얼마나 공의로운 분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사울의 죄값으로 사울의 사람 7명을 죽여달라고 하였습니다. 사울의 첩이었던 리스바의 아들이 죽자, 그녀는 죽은 아들의 시신 곁에서 6~7개월을 울고 참회하고 기도하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러한 그녀의 모습은 다윗과 이스라엘 사람들을 감동시켰고 결국 하나님을 감동시켜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때부터 두 아들을 잃은 아야의 딸 리스바는 굵은 삼베를 가져다가 바위 위에 깔고 추수가 시작된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질 때까지 낮에는 시체에 독수리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맹수가 달려들지 못하게 하였다.
다윗은 리스바가 행한 일을 듣고 그 사람들의 뼈를 거두어 오라고 지시하고 사울과 요나단의 뼈를 가지러 직접 길르앗의 야베스로 갔다.
그 곳 사람들은 사울과 요나단이 길보아산에서 전사했을 때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시체를 벧산 광장에 매어단 것을 훔쳐왔던 사람들이었다.
다윗이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자 사람들이 나무에 달려 죽은 자들의 뼈를 거둬 가지고 왔다.
그러고서 그들이 그 모든 뼈를 베냐민 지파의 땅 셀라에 있는 기스의 묘실에 장사하자 그제서야 하나님이 그 땅에 흉년이 그치게 하셨다.
(사무엘하 21:10~14)

그녀의 회개하는 모습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예수님의 말씀대로 원수를 갚지 말고 그를 위하여 기도하여야 합니다. 리스바는 두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끝까지 기도하고 인내하는 마음이 하나님을 감동시켰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간절한 기도는 하나님을 감동시킵니다.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한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꾸짖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후하게 주시는 하나님께서 주실 것입니다.
(야고보 1:5)

이 말씀처럼 하나님께 구하면 지혜를 주십니다. 리스바처럼 끊임없이 기도하며, 보복하는 마음보다는 회개하고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독일 할레 한인교회 김현중 목사의 2011년 9월 1일 새벽예배 설교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