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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큐티

하나님 앞에서의 삶



평화 (출처: 뉴질랜드 에바다 교회)



오늘의 말씀은 사무엘상 12장입니다.

모나리자 그림은 어느 방향에서도 독특한 미소를 보이는 신비스러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느 장소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보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사실을 곧잘 잊고 살아갑니다. 사무엘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았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 앞에서의 삶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줍니다.

첫째, 하나님 앞에서의 삶에는 평안이 있습니다. 평소 학대를 받던 어느 아이가 사랑과 관심을 주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 훗날 그 선생님을 기억하며 의사로서 성공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그리스도인도 주님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항상 마음 속에 기억할 때 평안할 수 있습니다. 사무엘 당시 이스라엘인들은 가나안 땅에서 인도하신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곧 회개를 하자 평안을 주셨습니다.

여러분의 조상들이 이집트에서 도와 달라고 여호와께 부르짖자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보내 그들을 이 땅으로 인도해 내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하솔 왕의 군대 총사령관 시스라와 블레셋 사람과 모압 왕에게 그들을 넘겨 주셨습니다.
그때 백성들은 다시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우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 우상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겨 범죄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를 원수들의 손에서 구해 주소서. 그러면 우리가 당신을 섬기겠습니다’ 하고 애원하였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기드온과 바락과 입다와 나 사무엘을 보내 여러분을 원수들의 손에서 구출하여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사무엘상 12:8~12)

둘째, 하나님 앞에서의 삶에는 담대함과 정직이 있습니다. 사무엘은 주위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항상 하나님의 시선만을 의식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 만을 의식했기에, 또한 정직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사무엘이 백성들에게 다시 말하였다. “나는 여러분의 요구대로 여러분에게 왕을 세워 주었습니다.
보십시오. 지금 왕은 여러분 앞에 있습니다. 이제 나는 늙어 백발이 되었고 내 아들들은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분의 지도자로 일해 왔습니다.
지금 내가 여호와 앞과 그의 택한 왕 앞에 섰으니 내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말해 보십시오. 내가 누구의 소나 나귀를 뺏은 일이 있습니까? 여러분을 속이거나 못 살게 군 일이 있습니까?
뇌물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내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말하십시오. 그러면 모든 것을 갚아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이 대답하였다. “당신은 우리를 속이거나 못 살게 군 일이 없으며 단 한 번도 뇌물을 받은 일이 없습니다.”
(사무엘상 12:1~4)

우리는 종종 정직하면 손해본다는 생각을 갖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면 결국에는 승리합니다. 요셉은 정직의 댓가로 감옥을 가야했지만, 결국 먼 훗날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어느 장로님이 피난통에 대출받은 돈을 갚으러 은행을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은행에서는 그냥 가시라고 하였지만, 그는 기어코 영수증까지 받아서 나중에 갚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훗날 대출금을 완납하려고 그 은행에 가보니 그 직원이 그대로 있더라는 겁니다. 그의 이야기는 은행에 전설처럼 퍼졌고 결국 은행장은 그의 식료품 사업에 큰 지원을 해 주었다고 합니다.

사무엘처럼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통하여 평안이 임하고 담대함과 정직함으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독일 할레 한인교회 김현중 목사의 2011년 8월 31일 새벽예배 설교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