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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큐티

고난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게 하시는 하나님





오늘의 말씀은 창세기 32:13~33:4절입니다.

아버지는 형 에서에게 마지막 축복을 주었으나, 야곱이 대신 가서 축복을 받습니다. 이에 분노하여 에서는 야곱을 멀리 나반의 집에 보내 머슴살이를 시킵니다. 훗날 야곱은 거부가 되지만, 신앙생활을 한다 하면서도 참되게 변화하지 못하였습니다.

자기만 홀로 남았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자기가 이길 수 없는 것을 알고 야곱의 엉덩이를 쳤다. 그래서 그와 씨름하는 중에 야곱은 엉덩이뼈가 위골되었다.
그때 그 사람이 말하였다. “날이 새는데 나를 가게 하라.” “당신이 나에게 축복하지 않으면 내가 당신을 놓아 주지 않겠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입니다.”
“네가 하나님과 겨루고 사람과 겨루어 이겼으므로 다시는 네 이름을 야곱이라 하지 않고 2‘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다.”
(창세기 32:24~28)

에서가 많은 군사를 이끌고 치러왔을 때, 자신의 식구를 앞에 놓고 자신이 제일 뒤에 서서 숨을 정도로 그는 꼼수에 능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야곱을 그대로 두지 않으셨습니다. 신체 중의 가장 강한 부위인 환도뼈를 부러뜨려 평생 다리를 절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을 통하여 야곱은 비로소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모든 축복이 하나님에게만 있음을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원래 '야곱'은 발뒤꿈치를 잡는 자라는 의미였는데, 이제 그 이름을 '이스라엘', 즉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자라는 의미로 바꿉니다. 야곱은 이 사건을 통하여 내 인생의 주권과 모든 결정권을 하나님께 드리는 삶으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에서가 다시 치러왔을 때 야곱은 예전에 제일 뒤에 숨던 모습과는 달리 대열의 제일 앞으로 가서 에서에게 뜨거운 포옹으로 눈물 어린 용서를 구합니다.

야곱이 멀리 바라보니 에서가 400명의 사람들을 거느리고 오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여종과 그들의 자식들은 앞에 세우고 레아와 그녀의 자식들은 그 다음에, 그리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자기가 앞서 나아가 땅에 몸을 일곱 번 굽히면서 형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으며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췄다. 그러고서 그들은 서로 울었다.
(창세기 33:1~4)

우리에게도 이런 환도뼈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나의 욕망, 잘못된 습성을 끝까지 버리지 못하면 결국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버리게 하실 것입니다. 거친 성격의 모세도 40년 광야생활을 통하여 온유한 사람으로 변화되었고, 바울도 가문과 학식 등 내세울 것이 많은 사람이었지만 주님을 만나면서 십자가와 예수님 외에는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고백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기도하는 변호사 엄상희씨도 껍데기 뿐인 모태신앙이었지만 온몸이 마비되는 사건을 경험하면서 기도하고 하나님을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더 크게 쓰시기 위해서 우리의 그릇된 집착과 욕망을 버리기 원하십니다. 말씀을 통해서 깨닫고 나를 쳐서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독일 할레 한인교회 김현중 목사의 2011년 8월 30일 새벽예배 설교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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